해양경찰청, ‘2020년 국민안전교육’ 계획 확정···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교재 제작

개인 부주의로 인한 연안해역 안전사고 등 국민 대상 안전교육이 요구됨에 따라 해경이 해양안전과 관련한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교재 제작에 돌입한다.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다양한 체험안전 현장교육의 참여 대상을 확대하고 생애주기별 안전교육 교과과정 및 교재 개발 등의 내용을 담은 ‘2020년 국민 안전교육’ 계획을 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해경은 수상안전 분야 주관부처로 해양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양안전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찾아가는 연안안전교실’, ‘생존수영’, ‘바다로 캠프’ 등 해양안전 체험활동 중심 교육을 진행해 약 7만8000명의 국민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지만 아직까지도 안전수칙 미준수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한 연안해역 안전사고 비율은 여전히 높아 국민 대상 안전교육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해경은 올해부터 초・중・고등학생 위주로 진행됐던 기존 체험교육에 장애인・외국선원 등 안전 취약계층도 포함되도록 교육 기회를 확대 운영한다.

아동기부터 노년기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안전교육 교과과정과 교육 교재를 제작하고 바다에서 스스로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생존수영뿐 아니라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구조수영을 포함하는 해양안전교육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교육 이수자를 대상으로 교육 만족도와 안전의식도 조사를 통해 교육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안전교육에 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며 “국민들이 연안안전 수칙을 몸으로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지속적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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