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냉장차량 지원, 유통 계란·닭발 등 부산물 검사 등

부산시가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위해 축산물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

부산시는 안심 축산물 유통을 위한 2020년 축산물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는 축산물 가공업체 234곳과 식육 포장처리업체, 축산물 판매·보관·운반업체 등 총 5923개 축산물 관련 업체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물 세척 계란 냉장유통 의무화 등 계란 안전관리를 위해 계란 냉장차량을 지원하고 계란 껍데기 산란일 표시제 시행에 따라 식용란 판매업소와 마트에서 유통되는 계란을 수거해 살충제, 항생제 검출 여부를 검사한다.

특히 지난해 ‘피부병 걸린 까맣게 곪은 닭발 전국 유통’으로 언론에 보도된 바 있는 닭발 등 부산물과 부산물을 원료로 만든 가공품을 수거, 검사해 시민 불안감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연중 축산물 가공·유통업체에서 생산·판매하는 축산물을 시와 구·군에서 무작위 수거, 보건환경연구원에 보존료, 미생물 검사 등을 의뢰해 부적합 축산물이 있는지 파악하고 문제가 있는 축산물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회수·폐기해 추가 유통을 방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물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시민 26명을 ‘명예축산물위생감시원’으로 위촉, 소비자인 시민이 직접 부정 불량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감시하고 축산물의 위생 및 거래질서 유지를 위한 홍보·계몽 등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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