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합동지원단 운영··· 시설 안전관리·격리 생활 지원

3차 전세기편으로 입국한 우한 교민 등 140명이 경기 이천시 국방어학원에 마련된 임시생활시설에 입소했다.

행정안전부는 “12일 오전 11시경 교민 79명과 외국 국적의 직계 가족 68명 등 총 147명이 입국했다”며 “이들 가운데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인 성인 5명과 어린이 2명을 제외한 140명의 입소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앞으로 14일간 임시생활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입소 교민의 생활을 지원키 위해 8개 기관 합동으로 구성된 40명의 정부합동지원단을 운영한다.

정부합동지원단에는 의사 2명과 간호사 2명, 구급대원 2명이 포함됐다. 교민들은 국방어학원 시설에서 매일 두차례에 걸쳐 발열 체크를 하게 되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구급차량을 이용해 국가 지정 격리병원으로 이송된다.

아울러 임시생활의 방역관리를 위해 시설 진·출입로에는 현장 소독시설을 운영해 드나드는 이동차량 및 인력에 대한 소독·방역을 철저히 하고 교민들이 사용한 물품 등은 환경부에서 의료폐기물로 관리해 이중으로 포장한 뒤 외부로 반출, 즉시 폐기할 계획이다. 경찰청에서는 시설 외곽경비를 맡아 주변 지역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정부는 심리상담 지원사(2명)도 배치해 심리적으로 불안정한 교민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을 실시하며 외국 국적의 가족이 함께 입소하게 됨에 따라 통역사도(2명) 함께 시설에서 대기토록 했다.

진영 장관은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에서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정부합동지원단을 통해 의료지원 및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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