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중국어 가능 직원 배치해 외국인 상담 가능

수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찾는 명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서울 중구는 3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명동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선별진료소는 응급실 밖이나 의료기관과 별도로 분리해 설치된 진료시설로 감염증 의심증상자가 병원 출입 이전에 상담을 받도록 하는 공간이다.

명동은 관광의 명소로 수많은 외국인들이 찾고 있고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기에 중구는 이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

진료소는 주말에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중국어 가능 직원을 배치해 외국인 상담도 진행 가능하다.

이곳에서 의심환자의 사전 역학조사 및 진찰이 이뤄지며 중구에는 외국인이 많은 명동을 비롯해 보건소, 국립의료원, 백병원에 설치돼 있어 유기적인 의료협력이 가능하다.

한편 서양호 중구청장은 31일 명동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실태를 점검하고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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