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멧돼지 포획 출동건수 총 6253건

대구 수성구 야산에 출몰한 멧돼지를 포획하고 있다 / 사진 = 소방청 제공.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멧돼지 포획 출동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12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이 시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멧돼지 포획 119 출동현황 / 자료 = 소방청 제공.
최근 3년간 멧돼지 포획 119 출동 월별현황 / 자료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최근 3년(2017~2019년)간 119생활안전대가 멧돼지 포획을 위해 출동한 건수는 총 1만2943건으로 연평균 4314건이었으나 지난해 출동건수는 6253건으로 연평균보다 44.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천적이 없는 상위 포식자인 야생멧돼지는 번식력이 강해 개체수는 급증하고 있는 반면 잦은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먹이 부족 등의 이유로 도심으로 출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멧돼지 출몰시 행동요령으로는 ▲주변나무, 바위 등 지형지물을 이용해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기 ▲눈을 마주쳤을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달아나려고 등을 보이는 등 겁먹은 모습 보이지 않기 ▲뛰거나 소리치지 않고 침착하게 해당장소를 벗어나 119에 신고하기 ▲멧돼지를 위협하는 등 무리하게 접근하지 않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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