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약수 화물차 휴게소(2017년 12월 준공)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앞으로 5년간 화물차 휴게소와 공영차고지 42곳이 확충된다.

국토교통부는 화물차 휴게시설의 지역별·단계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고 효율적인 개발 및 추진방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광역·기초지자체에 제시하는 내용의 ‘제4차 화물자동차 휴게시설 확충 종합계획(2020~2024년)’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

세부내용을 보면 먼저 2024년까지 화물차 휴게소 12개소와 공영차고지 30개소가 확충된다.

화물차 통행량 편도 3500대/일 이상인 국도·지방도 중 화물차 교통사고가 빈번하거나 인근 휴게시설과의 이격거리가 과다한 곳 등 총 7개소에 화물차 휴게소가 신규 건설되며 기존 일반 휴게소 5개소에 화물차 주차면, 수면실 등이 보강된다.

공영차고지는 화물차 통행량 1만5000대/일 이상이거나 산업·물류단지, 공항·항만 등 화물차 통행 유발시설 소재지, 영업용 화물차 등록이 전국 평균(948대) 상회 지역 등 30개소가 확충된다.

또 화물차 운수사업법령 중 휴게소 설치기준 개정을 통해 민간의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새로운 서비스 창출기반이 마련된다.

지자체별 추진실적을 정기 점검·공개하는 목표 공시제 도입, 공영차고지 재정지원 대상 확대, 공공기관 등의 참여모델 발굴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중장기 계획으로는 화물차 휴게소 54개소, 공영차고지 32개소 등 총 86개소가 확충될 계획이다.

현재 국도변에서는 화물차 휴게소 도달에 2시간대가 소요되나 앞으로는 평균 1시간~1시간 30분대 이내에 접근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별도의 주차면 확보가 필요한 2.5톤 이상 사업용 화물차량 대비 공영차고지 확보 수준이 기존 5.2% 정도에서 8.6%~12.1%까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화물차 휴게소는 졸음운전 방지를 위한 휴식장소의 제공이라는 기본적인 기능과 더불어 화물차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복합서비스 공간으로 개발하고 공영차고지 확충을 통해 도시 내 화물차 불법 주차를 감소시켜 이로 인한 교통사고의 위험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차 휴게시설 지역별 확충계획 / 사진 =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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