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커튼·공기청정기·미세먼지 측정기 등 설치돼 안심

에어커튼이 미세먼지를 막고 내부에서는 공기청정기까지 설치된 승강장이 등장했다.

전북 익산시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회피승강장을 설치하고 원광대학교병원 앞 승강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회피승강장은 이용객이 많은 원광대학교병원, 홈플러스, 모현동 노인종합복지관, 모현동 배산휴먼시아4단지, 함열연세한의원 앞 등 5개소에 가로 9m, 너비 2.4m, 높이 2.7m의 규격으로 2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돼 설치됐다.

해당 승강장은 공기청정기(헤파필터), 미세먼지 측정기, 냉난방기, 탄소 발열 벤치, 여성 안심벨, 에어커튼, CCTV, BIS(버스 정보시스템) 및 장애인 알림등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승강장은 버스를 기다리는 쉼터 공간, 미세먼지 회피 공간, 무더위쉼터 공간, 동장군 쉼터 공간 등으로 활용돼 일석사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미세먼지 및 차량 매연 등에 직접 노출되는 기존 버스 승강장을 미세먼지 회피승강장으로 교체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심하며 쉴 수 있는 공간을 점차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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