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중이용시설 이용시 대피로 등 사전 숙지토록 시민교육 강화

이용섭 광주시장이 두암동 모텔 화재사고와 관련해 다중이용시설 이용시 대피로 등을 사전숙지토록 시민교육을 강화하는 등 화재 인명피해 예방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주광역시는 22일 새벽 발생한 북구 두암동 모텔 화재사고와 관련 이날 이용섭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신속한 사고수습과 함께 다중이용시설 및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피해예방대책을 점검했다.

이 시장을 비롯해 김광휘 기획조정실장, 정민곤 시민안전실장, 황기석 소방안전본부장, 김옥조 대변인, 관련부서, 5개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한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두암동 화재사고 내용을 공유하고 이어 소방안전본부와 시민안전실, 북구청의 사고수습 및 향후 대책에 대한 보고가 진행됐다.

회의에서 이 시장은 유사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5개 자치구에 공중위생업소 및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재난취약시설 등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특히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시와 자치구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그러면서 이용섭 시장은 “화재로부터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예방교육과 캠페인도 중요하지만 건물 설계단계에서부터 구조적인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화재시 건물 내부의 공기 순환장치, 대피가 가장 용이한 시설 마련 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방화로 인한 화재라고 해서 시에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니다”면서 “각종 안전점검시 숨겨진 위험요인을 잘 찾아내야 하며 특히 생명의 위해를 가져오는 요소는 엄격히 점검하고 구청 점검시에는 반드시 소방본부도 함께 참여해 점검의 효과를 높이라”고 지시했다.

이어 “숙박시설을 포함한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경우에는 대피로 등을 사전에 숙지토록 시민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업소측도 경각심을 갖고 안전시설 등에 관심을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사망자의 장례를 적극 지원하고 부상자 치료에 대해서도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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