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가뭄재해지역 관리 등 장기적 대비

내년 2월까지 가뭄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10일 발표한 12월 가뭄 예·경보에서 전국 누적강수량이 평년 이상 수준이고 내년 2월까지도 평년과 비슷할 것이라며 당분간 물 부족 현상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3개월(9. 3.~12. 2) 누적강수량은 448.9mm로 평년의 183.9%다. 최근 6개월과 1년 누적강수량도 평년 수준을 기록했다.

전국 저수지와 댐 저수율도 평년 대비 125%로 대부분 평년보다 높고 지역별로도 고르게 유지되고 있다.

행안부는 다만 내년 영농기에 대비해 지속적인 용수관리체계는 유지키로 했다.

현재 저수율이 평년보다 낮은 보령댐(충남 8개 시·군에 용수 공급)은 ‘경계’ 단계를 유지하고 하천 유지용수 감축·도수로 가동 등의 용수관리체계 조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서·산간 등 상습가뭄재해지역에 대해서는 비상급수 지원을 관리하면서 연차별 가뭄 종합대책 수립을 통해 장기적인 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최근 많은 비로 올 겨울철 가뭄 걱정은 덜어도 될 것 같다”며 “앞으로 내년 가뭄에 대비키 위한 종합대책 개편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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