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대 업무범위 확대 위한 특별구급대 시범 운영

상황실 근무 지도의사의 영상 의료지도를 통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는 특별구급대 대원의 모습 / 사진 = 대전소방본부 제공.

구급차에 급성심근경색 환자, 응급분만 임산부 등에 대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소방대원이 탑승하는 특별구급대가 시범 운영된다.

대전소방본부는 1일부터 소방서별 1대씩 모두 5대의 119구급차에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자격을 갖춘 대원이 탑승하는 특별구급대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편성된 특별구급대는 소방청 주관 운영교육 및 시험을 통과한 구급대원 45명으로 3인1팀으로 운영되며 구급차에 1급 응급구조사 또는 간호사 자격을 갖춘 대원이 탑승해 급성심근경색과 같은 심장질환 의심환자에 대한 12유도 심전도의 측정, 응급분만시 탯줄 결찰 및 절단, 중증외상환자 진통제 투여, 중증알레르기반응 환자에 약물투여, 심정지환자 심폐소생술시 약물투여 등 7가지 항목에 대해 상황실 근무 지도의사의 영상 의료지도로 처치할 수 있게 된다.

김태한 대전소방본부장은 “중증환자에 대한 119구급차 다중출동시스템 도입 등으로 2017년 8.5%였던 심정지환자 소생률이 2019년(11월 기준) 10.6%로 상승했다”며 “이번 특별구급대 운영으로 더 많은 생명을 소생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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