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소방기관 ‘금화도감’ 설치부터 정부수립 이후까지 기록

/ 사진 = 소방청 제공.

제57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소방관의 헌신과 희생, 노고를 조명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과 소방청은 5~19일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에서 ‘소방 600년, 금화군·소방수·소방관’ 전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전시 내용은 국가기록원 소장 기록물과 소방청 소장 행정유물을 활용해 조선시대 소방기관인 ‘금화도감’의 설치부터 정부수립 이후 소방정책의 변화 및 소방관의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조선왕조실록(세종)에 기록된 ‘금화도감’은 한성부 대화재를 계기로 설치됐는데 이는 소방관서 설립의 효시라 할 수 있다.

또 1908년 소방수와 1949년 소방관의 복제 변화와 1970년대 이후 대연각호텔 화재, 성수대교 및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화재 등 소방제도와 연결된 주요 사건 관련 기록물도 볼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강원도 홍천 주택화재로 불길에 녹아내린 소방관의 헬멧과 올해 4월 강원도 산불로 타다 남은 소나무 등 재난 상황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현장감 높은 박물도 전시된다.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기록을 통해 24시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발자취를 되새기고 안전의 중요성과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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