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현장서 조난자 확인 후 현장 영상정보 전송·구명장비 투하 역할

재난·치안용 무인기 융합시스템 / 사진 = 소방청 제공.

재난‧치안용 무인기의 초도비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됨에 따라 성능 및 수요부처 요구도검증시험을 거쳐 현장 투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소방청은 3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흥항공센터에서 육‧해상 재난‧치안용 무인기 사업을 통해 개발된 무인기 시제품이 성공적인 초도비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소방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경찰청, 경찰청 관계자들을 비롯해 자문위원 및 개발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초도비행은 해상환경을 모사해 소형 무인기가 출동 중 조난자를 발견하고 현장의 영상정보를 전송, 구명장비를 투하하는 비행 임무 시나리오를 약 15분간 수행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재난‧치안용 무인기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산업부가 공통기술개발을 담당하고 소방청, 해양경찰청, 경찰청이 수요부처별 특화기술개발을 담당하는 다부처 공동개발사업으로 수요부처 요구도 검증시험을 거쳐 202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본 무인기는 방수, 내열, 내풍, 내염 등의 극한환경 극복과 통신 음영 등의 환경에서도 운용 가능하다”며 “향후 기존 상용 드론으로 감당키 어려운 재난치안 환경에서 현장 대응능력의 획기적인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