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길·영동·영중초··· 3D 횡단보도·투수 아스팔트 설치, 보도 트릭아트 적용

대길초등학교 통학로에 조성된 3D 횡단보도 / 사진 = 영등포구청 제공.

서울 영등포구가 3D 횡단보도·투수 아스팔트 설치, 보도 트릭아트 등을 통해 안전한 통학환경과 학교 앞 밝은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영등포구는 4월부터 대길·영동·영중초 등 지역 내 초등학교 3곳의 통학로 주변에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고 거리미술을 적용한 ‘학교 주변 안전 플러스 사업’을 10월 말까지 완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구는 대길초등학교 주변 횡단보도를 입체감이 살아있는 3D로 구현해 자연스럽게 자동차의 감속을 유도했다.

후문 쪽 도로에는 투수 아스팔트를 설치해 눈이나 비가 올 경우 물이 도로로 스며들어 물막이 생기는 걸 방지했다. 이를 통해 자동차 제동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 미끄럼 및 낙상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영동초등학교에도 투수 아스팔트를 설치하고 통학로 부근 보행로에는 보도를 신설해 보행자의 권리를 높였다. 또 교차로 아스팔트에 그림을 그려 넣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영중초등학교 통학로 벽과 도로에 이어 그려진 입체 계단 / 사진 = 영등포구청 제공.

영중초등학교 부근에는 벽과 바닥을 잇는 입체 계단을 그려 넣어 운전자가 그림을 경계하도록 했다.

구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학생과 주민의 안전을 위한 통학로 정비 사업을 학교별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 한편은 항상 걱정으로 가득하다”며 “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앞으로도 학생들이 마음 놓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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