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0월 가뭄 예·경보 발표

최근 계속된 태풍의 영향으로 당분간 전국적인 물 부족은 없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와 농식품부, 환경부, 기상청이 공동 발표한 ‘10월 가뭄 예·경보’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최근 6개월(2019년 4월 11일~10월 10일)간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062.6mm)의 92.1%인 약 978.7mm로 평년 수준으로 향상됐다.

또 관심단계에 있던 소양강·충주댐의 가뭄 상황이 지난 4일 해제되는 등 전국 댐과 저수지에서도 평년 이상의 저수율을 기록하며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이어 찾아온 태풍 ‘링링’과 ‘타파’, ‘미탁’의 영향으로 전국에 평균 266.3㎜의 비를 뿌린 덕택이다.

다만 충남지역 8개 시·군의 용수 공급을 담당하는 보령댐의 저수율은 35.2%로 평년 대비 61.6%에 그쳐 지난 8월 26일부터 돌입한 경계단계를 유지하며 용수관리를 지속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형적 특성으로 생활용수를 비상급수 중인 인천 옹진·전남 진도의 급수상황도 실시간으로 관리하며 운반급수를 지원한다.

김종효 행안부 재난대응정책관은 “태풍으로도 가뭄이 해갈되지 않고 물이 부족한 지역이 아직 있는 만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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