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소방·가스·구조물 등 모니터링··· 인명피해·재산손실 예방

지난 9월 마포구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 중인 어르신들이 업무 및 안전교육을 받고 있는 모습 / 사진 = 마포구청 제공.

서울 마포구가 새로운 노인일자리사업인 ‘취약계층 주거 및 이용시설 안전지킴이’ 시범사업을 이달부터 추진한다.

마포구는 10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우리마포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추진하는 ‘취약계층 주거 및 이용시설 안전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안전지킴이 10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취약계층 주거 및 이용시설 안전지킴이 사업은 취약계층 지원시설 등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 노인인력을 활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 사업이다.

이에 따라 어르신 안전지킴이는 취약계층의 가정과 경로당, 복지시설,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에 수시로 방문해 구조물, 전기, 소방, 가스에 대한 안전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요인을 발견하면 관련 기관에 통보 및 협조 요청을 함으로써 후속 조치를 돕는다.

이를 통해 안전사고에 쉽게 노출되는 취약계층 주거 및 이용공간에서 발생하는 인명피해와 재산손실을 줄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에게 생산적이고 의미있는 일자리를 제공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활기찬 삶을 누리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신청 자격은 만 60세 이상의 활동이 가능한 마포구 주민으로 소방, 전기 등 안전점검 분야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한다.

안전지킴이 시범사업 참여 희망자는 우리마포시니어클럽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정창은 “이번 시범사업은 취약계층에 대한 수시 안전점검뿐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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