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부터 치료까지 원스톱 서비스 제공

/ 사진 = 연합뉴스

국내 최초로 산재예방과 진료기능을 갖춘 병원이 대전에 개원했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6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한신에스메카 서관에서 근로복지공단 대전의원 개원식 행사를 개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2014년부터 안전보건공단의 대전근로자건강센터를 위탁받아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의 직업성 및 업무상 질환 예방사업을 수행해왔는데 이번에 진료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하는 대전의원으로 확대 개원했다.

근로복지공단은 다년간의 건강센터 위탁사업 수행결과 노동자의 직업성 질병은 예방과 더불어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나 50인 미만의 소규모사업장 노동자는 이러한 관리가 취약하다는 점을 나타났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안전보건공단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근로복지공단 대전의원 개원이 현실화됐다.

대전의원은 작업관련성 질병재해 중 뇌심혈관계질환을 우선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의 진료를 시작하며 업무상질병 비율이 가장 높은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위한 기초적인 물리치료도 실시하게 된다.

이로써 노동자를 대상으로 일반 병의원에서 실시하지 못하는 금연, 절주, 운동, 생활습관관리, 스트레스관리, 근골격계예방 프로그램 제공 등 산재예방서비스와 함께 동시에 치료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할수 있게 됐다.

또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대전 대덕구 소재)의 분원으로 운영돼 폭넓고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연계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심경우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건강센터의 주기능인 건강상담 등 산재예방업무에 더해 필요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예방부터 치료까지 노동자가 질병 없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대전의원 운영에 대한 성과평가 및 효과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성공적인 운영 모델을 정립해 본원에서 시행 중인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전문재활치료 및 직업복귀프로그램 제공 등 산재보험시설로서의 기능과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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