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19년 지진안전주간 맞아 전문가 토론·도민 의견 수렴 자리 마련

내진보강 활성화 정책 제시 등 경남의 지진방재정책에 대한 개선방향을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경상남도는 2019년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5일 창원대학교에서 경남도자율방재단연합회와 공동 주관으로 경상남도 지진방재정책과 현황을 점검하고 각계 전문가 및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창원대학교 주최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외부전문가, 자율방재단원, 도내 지진담당 공무원 및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해 지진방재 정책에 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발표 시간에는 윤정배 경상대학교 교수가 ‘지역방재시스템과 지진’을, 경상남도 지진방재종합대책 수립 연구용역을 수행한 창원대학교의 윤태호·조형규 교수가 ‘지진재해위험도와 대응방안’ 및 ‘지진재해 현황과 지진유형별 시나리오’를 발표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서유석 창원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경상남도 지진방재정책의 개선방향에 대한 토론이 펼쳐졌다.

이 자리에서 김진상 인제대학교 교수는 ‘지역의 지진 피해 위험도 감소를 위한 내진보강 활성화 정책 방안’을 제시했고 윤태호 창원대학교 교수는 “민간건축물의 내진보강 활성화와 피해 대비를 위해 경상남도와 시·군에서 시행 중인 내진성능평가 및 인증 수수료 지원, 풍수해보험(지진) 지원 사업에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준호 자율방재단연합회 회장은 “재해취약지역 파악과 사전 대비 강화를 위해 각 시·군 단위의 세부 지진재해위험도 작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질의응답시간에는 ‘지진발생 시 지역별 위험도와 도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진 재난문자 전송 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는 등 민간분야의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신대호 경상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토론회는 각계 전문가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경남의 지진방재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개최했다”며 “오늘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미진한 점을 개선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 경상남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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