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아파트 외벽을 도색하던 외국인 노동자가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23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7분께 강남구 청담동 한 아파트 약 10층 높이에서 외벽 도색 작업을 하던 러시아인 A(36)씨가 바닥으로 추락했다.

A씨는 주민 신고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A씨는 도색 분야에서 오래 일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업을 위해 아파트 외벽에 설치한 줄 2개 중 1개가 끊어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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