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리아 로고/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메르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20일 오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검색어 상위에 메르스가 등극한 가운데 ’메르스‘ 때문에 여성 커뮤니티 ‘메갈리아’(Megalia), ‘워마드’(Womad)가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5년 5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우리나라에서 발병됐다. 첫 확진자가 홍콩여행을 다녀온 여성이라는 추측성 기사가 난무했다.

이에 일간베스트(일베) 등 각종 남초사이트를 중심으로 여성 혐오 발언이 이어졌고, 이 영향으로 2015년 5월29일 디시인사이트에 ‘메르스 갤러리’가 생겼다.

‘메르스 갤러리’ 회원들이 2015년 8월6일 독립사이트 ‘메갈리아’를 탄생하게 했다.

메갈리아 이름은 메르스 갤러리와 남녀 성역할을 뒤짚은 소설인 ‘이갈리의 딸들’을 섞었다.

그러나 메갈리아는 이후 내분이 생기면서 많은 회원들이 ‘워마드’로 옮겨가 2017년 결국 폐쇄 절차를 밟았다.

워마드는 ‘한남’, ‘한남충’ 등의 유행어를 만들어내며 우리나라에 남성 혐오를 전파시킨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일(오늘) 한국 50대 남성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1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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