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포트홀 신고시스템 등 성과 거둬

서울시 성동구에서 발생한 직경 60cm 정도의 포트홀 / 사진 = 안전신문고 제공.

최근 4년간 서울시 내 도로 파임(포트홀) 발생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강수량 1mm당 포트홀 발생은 2015년 46.6건에서 2018년 24.8건으로 2015년 대비 47%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포트홀은 강우량과 강설량이 많아지면 증가한다.

또 도로포장상태지수(SPI)는 2015년 6.40에서 2016년 6.21, 2017년 6.19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6.64로 향상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도로면적의 30.4%가 노후됐다.

이러한 노후화는 포트홀, 도로 함몰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예방적 관리가 중요한 만큼 시는 지난해부터 30년 생애주기 도로포장 유지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 중에 있다.

또 포트홀, 도로 함몰 등의 실시간 대응을 위해 도로 사정을 잘 아는 택시, 버스 운전자가 도로 파손을 실시간으로 신고할 수 있는 ‘포트홀 신고시스템’도 가동 중이다.

운전 중 포트홀 발견시 차량 내 설치된 카드 결제기의 버튼을 누르면 포트홀 신고가 접수되는데 카드 결제기에 내장된 위치추적기능(GPS)으로 포트홀 위치가 자동 전송되는 방식이다.

시는 2028년 ‘포트홀 제로화’를 목표 삼고 있으며 앞으로 ▲노후 포장 ▲평탄성 포장 ▲예방적 포장 ▲긴급 포장 등으로 도로를 관리해 노후화 누적을 예방하고 포장 수명도 기존 6.3년에서 10년으로 연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시설물 고령화는 잠재적 안전사고 위험요인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선제적·과학적 관리로 노후된 서울의 도로를 2028년까지 제로화하고 안전한 도로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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