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검진비의 10%인 1만원 수준··· 건강보험료 하위 50% 무료

매일 1갑씩 30년 이상 흡연한 경력을 가진 만 54세부터 74세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국내 암 사망률 1위인 폐암 검진이 실시된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위암‧간암‧대장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됐던 국가 암검진 사업 대상에 폐암이 포함됨에 따라 도내에 44개 검진기관을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검진대상은 매일 1갑씩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만 54~74세 성인으로 2년 주기로 실시되며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검진 희망자들은 2020년 말까지 폐암검진표와 신분증을 지참하고 도내 폐암검진 지정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도는 폐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도록 대상자들이 검진을 받은 후 검사결과를 토대로 금연 상담 서비스 연계를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약 11만 원의 드는 검진비 중 본인부담인 10%인 약 1만원만 내면 검진을 받을 수 있으며 건강보험료 하위 50%에 해당하는 국민이나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무료다.

도내 폐암 검진 지정기관은 수원 아주대학교병원, 고양 국립암센터 등 총 44곳이며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 홈페이지 (http://hi.nh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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