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연속사용 자제·타이머 설정 등 권고

여름철 선풍기 사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선풍기 모터 과열이나 전기배선 이상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은 2014~2018년 최근 5년간 선풍기 화재는 연평균 141건으로 총 705건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사망 6명, 부상 45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경기 이천시 다세대 주택에서 선풍기 과열로 불이나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2017년 8월에는 경기 하남시에서 선풍기 전원선 단락으로 화재가 발생해 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선풍기 화재는 연도별로 차이는 있으나 날씨가 무더운 7~8월 사이에 56.6%(399건)가 발생했고 발생 장소는 주거시설에서 33.5%(236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선풍기 화재의 원인은 전선피복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61.3%(432건)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모터과열 등 기계적 요인이 33.3%(235건)로 뒤를 이었다.

이에 소방청은 선풍기 화재를 예방키 위해 ▲연속사용을 자제하고 타이머로 적정시간을 설정해 사용할 것 ▲과열되지 않도록 모터나 안전망에 수건이나 옷 등을 걸어 놓지 않을 것 ▲모터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할 것 ▲전원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사용하지 않고 외출시에는 전원 플러그를 뽑아둘 것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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