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방본부가 여름철을 맞아 도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도내 주요 여름철 유원지 19개소에 특수구조단,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 도내 각 소방서, 119 시민수상구조대를 전진 배치해 물놀이 안전사고를 본격적으로 예방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원소방본부는 지난해에는 특수구조단을 주요 하천에,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을 주요 해수욕장에 각각 1개소에만 배치했으나 이번 여름철에는 내륙에서 해안까지 폭넓은 예방을 위해 6개소(2개소에서 6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인명구조사 및 민간잠수사 등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구성해 해수욕장, 유원지 등 19개소에 일일 127명을 배치한다.

특수구조단은 홍천 밤벌유원지, 영월 동강오토캠핑장, 평창 천재당 휴양지에,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은 경포·속초·망상해수욕장에 배치된다.

한편 119시민수상구조대는 6월부터 민간자원봉사자 494명을 모집해 민·관 합동으로 구성, 주요 하천 유원지(10개소)와 해수욕장(9개소)에 총 575명, 119구급대 11개대가 배치됐으며 119응급의료센터 운영, 수상·수중 인명구조, 수변예찰활동, 안전조치 임무를 수행 중이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지난 13일 물놀이 안전사고가 삼척에서 발생하고 다슬기 사망자가 정선에서 발생했다”며 “강원도는 넓은 하천과 긴 해안선으로 행정기관의 예방대책에 한계가 있기에 스스로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의식을 갖추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