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강원산불 대응해 도입된 차량 8일부터 사용

산불전문차량 / 사진 = 강원소방본부 제공.

강원산불을 계기로 도입된 산불전문차량들이 실전에 배치된다.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지난 4월 동해안 강원산불에 대응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산불전문차량 2대가 8일 실전 배치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배치되는 차량은 3차 소방차량 보강계획에 의해 동해안 산불을 비롯한 대형산불에 대응키 위해 구입됐으며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에서 운영한다.

재난대응단은 대원과 차량의 완벽한 작전능력 배양을 위해 3일부터 7일까지 현장적응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이번 배치에 앞서 강원소방은 완성도 높은 차량 도입을 위해 지난 4월 10일부터 17일까지 6박8일간 독일 오스나브루크 슐링만 사에 6명의 검수인원을 파견해 도입을 결정했다.

재난대응단 대원들은 제작사인 슐링만 사에서 파견한 현지 차량전문가 2명으로부터 강릉 하키센터와 강릉시 홍제동, 성산면, 일원에서 장비조작훈련, 도강주행 훈련, 경사로, 임도 등판능력 등 실전배치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훈련종료 후 차량은 경포해수욕장과 속초해수욕장에 배치돼 피서객의 안전도모와 지역 화재진압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재난대응단은 해수욕장에 배치된 산불전문차량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시승식, 포토 존, 장비소개와 해수욕장 안전수칙 교육을 병행해 한발 더 다가가는 119서비스를 전개한다.

이와 함께 환동해 특수재난대응단은 5일부터 내달 18일까지 45일간 대원 30명 전원을 동해안 유명해수욕장 3개소(속초·경포·망상)에 배치해 여름철 수난사고에 대비한다.

김충식 강원소방본부장은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배치된 산불전문 진화차량이 여름철 동해안 대형인파의 안전과 폭염 속에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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