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493만건 분석

최근 6개월간 프로포폴을 한번이라도 사용한 환자가 국민 12명 가운데 1명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취급된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 493만건을 분석한 결과 프로포폴을 한번이라도 처방받아 사용한 환자는 433만명(전체 국민의 8.4%)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54%,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7%로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사용량 기준으로는 건강검진 등 검사 20%, 위‧장관 질환 19% 외에 기타 건강관리나 마취가 필요한 각종 처치에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약처는 프로포폴 처방‧투약 정보를 분석한 ‘의료용 마약류 안전사용을 위한 도우미’ 서한을 처방의사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 서한은 마약류통합정보관리센터의 도움을 받아 작성됐으며 주요 내용은 프로포폴 처방 환자수, 주요질병, 환자정보 식별비율, 투약량 상위 200명 해당 환자수 등이다.

이에 따라 의사는 본인의 프로포폴 처방‧투약 내역뿐 아니라 투약량 상위 환자의 재방문 주기, 투약환자의 방문 의료기관 통계 등 처방 환자집단의 의료기관 방문 패턴을 가늠해 볼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서한이 프로포폴 적정 사용을 유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대상 의약품을 식욕억제제로 확대하는 등 안전한 마약류 사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