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모전 통해 선발된 창작 시 200편 299개역에 게시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돼 시민들의 대기시간을 위로할 창작 시 공모전이 열린다.

서울시는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대기시간 동안 볼 수 있도록 17일부터 내달 8일까지 3주간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시민 창작 시 공모’를 통해 200편의 시를 선정하고 지하철 1~9호선, 분당선 총 299개역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는 지난 2011년부터 시민 공모를 통해 천만 서울시민에게 지하철을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건네는 작품들을 게시해왔다.

시는 올해도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지하철 이용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할 ‘시민 시인’들의 작품을 기다린다.

작품 응모는 남녀노소 자격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내 손안에 서울’(http://mediahub.seoul.go.kr/) 또는 공모전 홈페이지(www.subwaypoem.kr)에서 시 작품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 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를 통해 게시되는 ‘시민 시’는 문학 평론가, 관련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며 당선작은 8월 30일 ‘내 손안에 서울’ 및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후 10월부터 승강장 안전문에 게시된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지하철 승강장 안전문 게시용 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시를 만나는 기회”라며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좋은 시 한 편을 읽으며 지친 마음에 위로를 받을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