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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19.04.25 15:11 | 수정 2019.04.25 15:11
[사설]잇따른 위기 발생 불안한 국민 안심시켜라

스리랑카에서 지난주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로 인해 사망한 사람이 320명 이상으로 늘었다. 사망자 400명이 넘을 수도 있다. 스리랑카와 미국 정부는 추가 테러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스리랑카 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연쇄 폭발로 최소 320명이 죽고 500여명이 다쳤다는 것이다. 전날 스리랑카 경찰 당국이 사망자가 228명이라고 발표한 이후 하룻만에 100여명 늘어난 수치다. 현지 구조작업이 본격화하면서 발견되는 사상자수가 늘어난 것이다.

이번 테러 사건을 들여다 보면 수도 콜롬보를 비롯한 4개 도시에 걸쳐 교회 3곳과 호텔 3곳, 게스트하우스, 공동주거시설 등 건물 8곳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났다. 교회에서 부활절 행사가 열리는 중이라 많은 인파가 몰려 있었는데 이를 노려 대량살상을 기도했다. 현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이를 남의 얘기로 간주하고 말 것인가. 강 건너 불이라며 안도하고 있을 때인가.

우리도 강원산불로 큰 고통을 겪었다. 대형화재로 안타가운 인명피해를 감수해야 했다. 소방차가 진입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치고 억울한 죽음을 방관했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불법주정차 차량은 강제수단으로 제거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다만 목적은 바른데 수단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소방활동을 방해하는 불법주정차 차량을 정말 파손해도 좋은가.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서울시가  찬반 의견을 묻기로 했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만 불법 주정차로 소방차 진입이 늦어져 피해가 확대된 사례가 147건이나 된다.

안전은 시민 삶에 직결된 가장 중요한 이슈다. 스리랑카의 고통을 보면서 안도하거나 자만할 때가 아니다.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혐의로 구속된 안인득의 얼굴이 공개됐다. 진주경찰서는 안인득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68차례에 걸쳐 상세 불명의 조현병으로 치료받은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걸어 다니는 화약고가 아니었던가.

지금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져 있다. 사회안전망의 한계는 여전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안전당국의 비상한 결의와 자세를 국민들에게 알릴 때다.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정부는 국민들을 안심시켜라. 국민들은 불안하다. 이대로 내버려 둘 때가 아니다.

최명우 주필  myungw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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