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해 변형 사전파악’ 선제적 조치로 낙석·붕괴 등 재난사고 예방

세종시가 낙석붕괴 등 재난사고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한 급경사지 안전감찰에서 29건의 위험요인을 시정조치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해빙기를 맞아 급경사지 표본 안전감찰 실시결과 일부 지역에서 29건의 위험요인이 발견돼 현지 시정조치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빙기 융해로 인한 지반침해, 변형을 사전에 파악해 선제적 조치를 통해 급경사지 낙석·붕괴 등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11일부터 이번달 18일까지 6주간 실시됐다.

관리 주체별 대상시설 85곳에 대한 조사 결과 전반적인 관리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조치원읍 침산지구 등 일부 지역에서 표토사 유출, 수목·낙엽 방치, 지반 이탈 등 위험요인이 29건 발견됐다.

급경사지 위험지역의 대명사인 세종시 조치원읍 침산지구 급경사지는 2017년 9월 붕괴위험지구(재난 위험도 D등급)로 지정돼 붕괴위험 지역으로 지정·고시(지정면적 3939㎡)된 인공사면이다.

이로 인해 붕괴위험에 따른 주민불안이 지속돼 빈집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내 거주민, 인접한 마을회관 및 커뮤니티센터 이용객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조속한 정비를 추진해 인명 및 재산을 보호하고 주민불안 해소 등 마을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총사업비 40억원을 들여 정비에 나섰다.

올해 7월부터 정비계획 고시, 보상 착수를 시작으로 정비공사 준공, 붕괴위험지역 지정 해제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1년 6월까지 정비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강성기 시민안전국장은 “앞으로 토사유실로 인한 붕괴위험이 높은 급경사지를 지속적으로 정비해 해빙기 및 집중호우로 인한 낙석 등 안전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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