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아 전국에서 많은 축제가 예상되는 가운데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위해서는 안전요원의 지시에 협조하는 것이 중요하다.

행정안전부는 4일 봄철 지역축제가 많아짐에 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올해 지역축제는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124건)부터 크게 증가해 5월까지 총 248건(전체의 28%)이 개최될 예정이다.

이 중 10만명 이상이 참여한 축제는 98건이며 영등포 여의도봄꽃축제(500만명), 진해군항제(315만명), 서울 장미축제(233만명) 등 100만명 이상이 참여했던 축제는 7건이다.

특히 4월에 열리는 축제의 42.4%(53건)를 차지하는 봄꽃 축제는 대부분이 공연 일정을 포함하고 있어 혼잡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른 관람객의 협조가 요구된다.

안전한 축제를 위해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곳에서는 공공질서를 준수하고 걸으면서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것은 자제해야 하며 공연을 관람할 때는 지정된 관람석 이외의 환풍구, 채광창 등 위험한 장소나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장소에 가지 않는다.

화재 등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119와 현장의 안전요원에게 즉시 알리고 이밖에 위험 요소를 발견한 경우 안전요원에게 즉시 신고하는 등 사고예방에도 적극 동참하는 것이 필요하다.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은 “지역축제 주최 측에서는 시설 및 안전요원 현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람객은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한 축제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