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수 (주)로드에듀 교육원 원장·한국안전교육강사협회 교수

사람의 행동은 신경계를 구성하고 있는 뉴런과 관련이 있다.

사람의 신체 움직임은 지각, 인지, 의식 등을 포함한다.

사람의 신경계 뉴런 개수는 약 1조개 정도로 추정된다고 한다.

오케스트라 연주는 각각의 연주자와 악기가 협력해 자신이 맡은 파트를 제때 발휘할 때 멋진 연주가 되듯 사람은 각 뉴런들의 활동이 조화롭게 통합되고 역할을 할 때 균형잡힌 행동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우리 사람의 행동은 수많은 뉴런들이 특정한 목적으로 정보를 통합해 교환한 결과로 이뤄진다.

이러한 행동은 중추신경계인 뇌와 척수를 통해 나타나고  뇌는 우리의 행동 통제의 사령관이며 척수는 뇌와 신체기관을 연결해 행동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뇌에 지식을 기억하고 훈련한 결과로 행동을 이루기에 오래된 학습과 훈련으로 분석력이 생기고 경험을 통해 효율적인 능력을 발휘한다.

이와 같이 학습과 훈련과정을 통해 사람은 시각, 청각, 후각, 피부 감각을 통해 뇌에서 분석하고 판단하고 행동을 이뤄 작업을 하고 운동을 하는 과정에 무엇을 우선 중심하고 선택하느냐에 사고의 요인들이 있는 것이다.

사고의 정의가 “의도에 반해서 일어나는 사건들”이듯이 지속적인 안전선택 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의도대로 되지 않는 원인들은 선택에 달려 있다.

생명과 안전을 우선 선택하는가 물질과 생산성을 선택하는가. 작업자는 작업과정에 불편하다고 안전규정과  보호구 착용을 선택하지 않고 순서·절차를 무시하고 임의대로 작업하거나 작업에 집중하지 않은 선택의 결과로 재해를 당하게 된다.

이와 같이 수많은 재난 사고들은 사람이 선택의 추를 안전과 생명존중을 중심으로 선택을 않고 경제성을 우선으로 무리한 욕심을 내거나 생략하거나 규칙과 기준을 준수하지 않은 선택의 결과다.

사업주가 근로자의 생명을 존중하고 안전을 선택해 안전을 위한 투자를 한다면 재해는 사라지지만 물질을 우선시해 생산과 작업을 선택하면 재해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

도로를 설계할 때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우선으로 선택하고 설계할 때 교통사고도 감소하지만 차량과 속도를 우선으로 선택하고 설계를 하면 사고가 증가할 것이다.

인생을 선택의 연속의 결과라는 말이 있듯이 분노, 자만, 교만, 완고함, 원망, 불평, 비판, 집착, 쾌락을 주로 선택한 인생은 거절과 반항을 반복하다 실패와 좌절 속에 무너지는 불행한 삶을 맞이하고 용서와 화해, 겸손, 포용, 감사, 사랑, 절제, 온유, 자비, 인내, 화평을 선택하는 인생은 성공과 안전한 삶이 될 것이다.

재난·재해와 안전은 선택의 결과다.

이 순간부터 늘 안전과 생명존중을 우선으로 선택하고 투자하는 사업장은 무재해와 경제적인 풍요를 이룰 것이다.

안전 우선 선택이 필수다.

안병수 absdks@hanmail.net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