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생들이 사용하는 8만5000여개의 교육기관 시설물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교육부는 4월 19일까지 국가안전대진단 및 해빙기 안전 점검으로 취약시설인 축대·옹벽, 대학 실험실 등을 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신학기를 대비해 기숙사, 합숙소 등 화재 취약시설에 대해서는 소방점검과 함께 야간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해 화재대응능력 향상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지난달 사전 설명회를 실시해 점검 주체인 교육부 소속기관, 시도교육청, 교육지원청, 대학, 국립대병원 등 관계자가 준비 단계부터 철저하게 대비토록 점검의 내실화를 요청했다.

점검은 각 기관에서 보유중인 시설물에 대한 자체점검, 기관합동점검, 민관합동점검으로 구분되며 ‘2019 국가안전대진단 안전점검표’의 점검 내용에 따라 자체 점검대상은 행정실 직원 등 시설물 관리자가 직접 점검하며 기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유관기관 시설업무 담당자 등이 함께 점검을 진행한다.

민관합동 점검대상은 시설물 관리자와 구조기술사 등 민간 전문가가 함께 점검을 진행하며 점검 결과 구조적 위험성이 있는 경우 전문기관에 정밀 점검을 의뢰해 위험시설을 조기에 발견하고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교육부는 시설물 관리자가 실시하는 자체점검 대상 시설물에 대해서는 표본을 정해 현장에서 자율점검이 적절하게 이뤄지고 있는지 이행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화재취약시설 등 안전사각지대의 위험 해소를 위해 내실있고 철저한 진단이 될 수 있도록 준비 단계부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안전대진단이 시작되는 18일 경기도 성남중학교를 방문해 안전점검에 직접 참여하고 현장의 건의사항 등을 적극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