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200만원 투입해 753곳 994대 설치 마무리

광주시가 어린이집에서 운행하고 있는 모든 통학차량에 대해 ‘잠자는 아이 확인’을 위한 안심벨을 설치했다.

광주광역시는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집을 처음 이용하는 학부모의 통학차량 내 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2억4200만원을 지원,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국토교통부 어린이 운송용 승합차량 안전기준에 맞춰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하차확인장치 성능을 취득한 제품을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설치한 안심벨은 차량이 운행을 마치고 차량 내 잠든 아이나 미처 하차하지 못한 영유아가 있는지 최종 확인하기 위해 시동을 끄고 3분 이내에 차량 맨 뒷자석에 부착된 벨을 눌러야 경고음이 꺼지는 시스템이다.

현재 광주에는 1190여개의 어린이집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중 753곳에서 994대의 통학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곽현미 광주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상반기 중 안심벨 정상 작동여부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해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원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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