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콘덴싱보일러 교체시 10% 할인 등 교체 독려

보일러 가동시간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10년 이상된 가정용 노후보일러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특별점검이 실시된다.

서울시는 도시가스 5개사와 협력해 이달 한달간 노후보일러 특별안전점검 및 에너지절약 무료컨설팅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지역 내 노후보일러 사용가구는 약 132만가구로 10년 이상 노후보일러의 경우 배기통 이탈, 폐가스 누출 등 중독사고 발생위험이 있으며 열효율이 80% 내외로 떨어지고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점검은 10년 이상된 노후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도시가스사 안전점검요원들이 각 세대에 방문해 가스 누출 여부, 배기통 이탈 여부 등을 확인한 후 에너지 절약방법도 함께 안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친환경보일러 제조사 (주)경동나비엔, 귀뚜라미(주), 대성쎌틱에너시스(주), 롯데알미늄(주) 기공사업본부, 린나이코리아(주), ㈜알토엔대우 및 금융사(BC카드)와 협력해 친환경콘덴싱보일러로 교체신청시 10% 특별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점검이 필요한 신청희망자는 거주지역 도시가스사로 유선 접수하면 된다.

한편 정부는 2020년부터 가정용 보일러를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시 친환경 보일러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신동호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보일러로 교체시 초미세먼지물질을 크게 줄일 수 있고 열효율이 좋아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보일러 설치 후 6년이면 보일러 구입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으니 이번 기회에 노후보일러를 교체해 겨울을 더욱 안전하고 따뜻하게 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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