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트램 시험선 찾아 관련 연구개발 성과 점검

국토부가 국내 노면전차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은 16일 오송 트램 시험선을 찾아 관련 연구개발(R&D) 성과를 점검하고 국내 트램(노면전차, 이하 트램) 도입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트램은 일반적인 도로 위에 깔린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다.

오송 트램 시험선의 경우 무가선 트램 차량의 성능시험 등 연구개발을 위해 2012년 구축했으며 약 1.7km의 궤도와 가상교차로 3개소, 검수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 차관은 2009년부터 전기 공급을 위한 전차선 없이 배터리 등의 방식으로 운행되는 무가선 저상트램 연구개발(R&D)을 추진해 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연구진을 만나 국내의 트램 개발 현황을 듣고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그간의 연구를 통해 국내 트램 도입을 위한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며 “아직 트램이 도입된 사례가 없으므로 국내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연구진의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후 무가선 트램을 직접 시승한 김 차관은 “국내 개발기술이 상당한 수준에 이르기까지 연구원들의 노력이 컸다”고 치하하며 “연구 성과물의 보급·확산을 위해 국·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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