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울노동권익센터 내 팀에서 독립기구로 확대·개편

무료 심리상담·피해예방교육 등 감정노동자들의 고충 해결을 위한 소통창구가 마련된다.

서울시는 국내 최초 감정노동종사자들을 위한 ‘서울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가 안국역 인근에 문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서울 감정노동종사자 권리보호센터는 시가 지난해 3월 서울노동권익센터 안에 신설한 감정노동보호팀을 독립기구로 확대‧개편한 것으로 특히 감정노동 권익보호 제도 마련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함께 센터는 무료 심리상담부터 감정회복을 위한 치유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까지 원스톱 종합지원을 실시하며 감정노동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센터는 264.46㎡ 면적에 상담실·회의실·휴게공간 등으로 구성되며 감정노동 전문가와 심리상담사 등 2개팀(기획운영팀·감정노동사업팀) 11명이 상시 근무한다.

한편 16일 노동단체 대표 및 감정노동 종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센터 개소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경환 노동정책담당관은 “감정노동 종사자들의 권리보호 및 권리구제를 돕기 위해 센터를 개소하게 됐다”며 “센터가 감정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창구 역할은 물론 더욱 건강하고 행복하게 거주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드는 쉼과 힐링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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