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간호협회, “게이트키퍼 교육 및 자살예방사업 적극 추진”

업무 스트레스 등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사업장 내 자살위험군을 조기발견해 자살예방에 기여하기 위한 게이트키퍼 양성교육이 실시됐다.

한국산업간호협회(회장 정혜선)는 최근 도봉숲속마을에서 생명사랑 인식개선 및 자살률 감소를 위한 ‘자살예방 게이트키퍼(gate-keeper)’ 교육을 실시했다.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는 자살위험군을 조기발견해 적절한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인력으로 이번 교육은 소규모사업장 근로자를 관리하는 보건안전센터 인력 13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교육은 게이트키퍼 역할의 중요성 및 자살암시 언어·행동 등 상황적 신호, 자살 고위험군 발견시 대처 방법 등 자살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내용으로 이뤄졌다.

특히 정혜선 산업간호협회장의 ‘과로로 인한 자살문제 등을 포함한 관리방안’, 고진선 서울자살예방센터 상임팀장의 ‘현장에서의 자살경향성 선별과 대처’, 이은진 수원과학대 교수의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프로그램’ 등 자살예방 전과정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한편 협회는 4월 체결된 부천자살예방센터와의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근로자의 과로자살 예방·정신건강 증진·각종 건강문제 등에 대해 신속한 상담을 진행코자 상담전화를 운영 중이다.

건강 관련 상담을 원하는 근로자는 ‘1899-0222(18세부터 99세까지 꼭 두드리세요)’로 전화하면 전국 어디에서든 전문 산업간호사로부터 건강문제에 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혜선 한국산업간호협회장은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가 경제·사회·정신적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으며 자살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며 “소규모 사업장을 관리하는 보건지도요원을 자살예방 게이트키퍼로 양성해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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