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고속도로 119긴급출동 알림 서비스’ 전국 확대

카카오내비·티맵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고속도로 긴급출동 상황을 알림으로써 출동구급대에 대한 자발적 양보 및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

소방청은 23일부터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고속도로 119긴급출동 알림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고속도로 119긴급출동 알림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화재·사고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의 출동상황을 고속도로 전광표지(VMS)·터널 비상방송·민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로 카카오내비·원내비·티맵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이번 알림 서비스는 119출동 정보를 시민들에게 알려 자발적인 양보로 출동시간을 단축하려는 소방청과 고속도로 운전자에게 재난상황을 전파해 2차 사고를 방지하려는 국토부(한국도로공사)간의 공동 노력의 결과로 양 기관은 지난해 12월 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대국민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양 기관은 개발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1월 22일부터 경기도 내 고속도로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시스템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23일부터는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배덕곤 소방장비항공과장은 “고속도로 이용이 많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119출동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방청은 재난정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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