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전국 145개 기관 4개 등급 분류

대한항공 김해부속의원 등 5개 기관이 특수건강진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용노동부는 최초로 전국 145개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우수기관인 S등급은 대한항공 김해부속의원, 강북삼성병원,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고신대학교 복음병원, 대우의료재단 등 5개소이며 그밖의 기관은 종합점수에 따라 A등급(54개소), B등급(47개소) C등급(39개소)으로 평가됐다.
고용노동부는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은 5개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대해서는 2년간 정기점검을 면제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C등급을 받은 ㈜경희산업보건 등 39개 기관에 대해서는 정기점검 강화, 행정지도 및 교육 등을 통해 기관의 건강진단 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평가는 대학교수, 관련학회 전문가 등 18명의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평가반이 특수건강진단기관을 방문해 특수건강진단·분석 능력, 건강진단 결과 및 판정의 신뢰도, 시설·장비의 성능, 교육이수 등 총 4개 부문, 73개 항목에 따라 진행됐다.
특수건강진단기관에 대한 평가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2010.6.4.)에 따라 매 2년마다 실시하도록 돼 있다.
평가 결과는 고용노동부 및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홈페이지에 상세히 게시돼 있다.
박종길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이번 평가는 특수건강진단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건강진단의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평가시 나타난 문제점 들을 보완해 기관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근로자들이 보다 나은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수건강진단은 유기용제, 중금속, 소음, 분진 등 유해인자에 폭로되는 근로자 및 올해부터 야간작업자에 대해 실시하고 있으며 근로자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중요한 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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