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발되면 도선사 면허 받아 항만별 배치

선박 안전을 책임지는 도선사 선발시험이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21일 부산 영도구 소재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선박에 탑승해 안전한 수로로 안내하는 도선사를 선발하기 위한 ‘2018년도 도선수습생 필기시험’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이번달 1일까지 총 톤수 6000톤 이상 선박 선장으로서 5년 이상 승선경력을 보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시험접수를 받았으며 이번 시험에는 총 155명이 지원해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 후 해수부는 부산항 7명, 인천항 2명, 여수항 2명, 대산항 1명, 울산항 3명, 평택·당진항 2명, 동해항 1명, 군산항 2명, 포항항 1명등 총 21명의 도선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필기시험은 21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서 ▲법규 ▲운용술 및 항로표지 ▲영어(해사영어 포함) 3과목에 대해 240분간 실시된다.

해수부는 필기시험 합격자를 29일 홈페이지(www.mof.go.kr)에 공지할 계획이다.

이후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내달 10일 세종시 소재 해양수산부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한 뒤 내달 16일 해양수산부 홈페이지에 최종 합격자 21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선수습생 전형시험 합격자는 도선수습생으로 선발돼 해당 도선구에서 6개월간 200회 이상 도선실무수습을 거치게 된다.

실무수습과정을 모두 마친 후 내년 초에 실시되는 도선사 시험에 합격하면 최종적으로 도선사 면허를 받아 항만별로 배치된다.

류종영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장은 “공정한 시험을 통해 도선수습생을 선발해 항만 안전을 책임지는 도선 전문인력 수급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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