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각별한 주의 당부

봄철 농번기를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등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됐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연감 통계를 인용해 최근 5년간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총 8088건으로 576명이 사망하고 7137명이 부상당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중 봄철 영농기에는 전체 농기계 사고의 32%(2570건)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성명했다.

또 농업기계 관련 농업인 손상 실태조사에 따르면 농기계 사고의 49.7%가 경운기에서 발생했고 예초기 17.2%, 트랙터 11.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촌 고령화 등으로 노령층 사고가 많았는데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41.4%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28.9%, 50대 22.5%, 50대 미만이 7.2% 순으로 발생했다.

이에 행안부는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평소 점검과 정비를 생활화하고 농기계 안전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농기계는 사용방법과 주의사항 등을 충분히 숙지 후 작업하고 부품은 시기에 맞춰 제 때 교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윤한 행정안전부 안전기획과장은 “농기계를 다룰 때는 사용방법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 전후에는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해 사고를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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