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훈 한수원 사장, 울진 한울원자력본부·영광 한빛원자력본부 연이어 방문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직원들과 현장 문제점을 소통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정재훈 사장이 지난 10일 울진에 위치한 한울원자력본부를 방문한 데 이어 이틀만인 12일 영광 한빛원자력본부를 방문, 설비 안전점검 및 직원들과 소통하며 현장의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한빛본부를 방문한 정 사장은 계획예방정비중인 한빛4호기를 찾아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며 금일봉을 전달하고 “12개월에 걸친 계획예방정비가 다음달 완료되는데 적기에 재가동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후 토크콘서트 형식의 간담회를 통해 협력사 직원들을 비롯한 현장 직원들의 안전을 강조하고 “현재 가동정지중인 원전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재가동해 원전 가동률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정 사장은 “한빛본부 사택의 노후화가 심해 직원들이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택을 방문해 직원들의 불편함을 직접 확인하고 개선방안의 검토를 지시했다.
두번째 현장소통 목적지로 한빛본부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정 사장은 “지난 2016년 한수원 본사가 경주로 이전한 이후 한빛원자력본부 직원들이 상대적인 소외감을 토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직원들의 소외감을 달래주기 위해 한울에 이어 두 번째 현장소통의 목적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울, 한빛 두 곳의 원전본부를 방문한 데 이어 13일에는 월성본부를 방문할 예정이다.
오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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