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등포 신길연립 등 D급 재난위험시설도 정비

서울시가 재난취약 위험시설 정비에 나섰다.

서울시는 올해 서대문구 개미마을 담장 보수공사 등 취약지구 재난위험시설 정비사업에 총 10억원을 투입해 우선 19곳을 정비대상으로 선정해 보수공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선정된 19곳 중엔 붕괴 위험이 우려되는 ▲영등포구 신길연립, 도로옹벽 ▲은평구 수색동 도로 옹벽 ▲용산구 후암동 노후 공동주택 등 D급 재난위험시설 9곳이 포함돼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D급 재난위험시설은 점검에서 구조적 결함이 발견된 시설이다.

시는 사업대상 선정을 위해 지난 1월 자치구 공모를 실시하고 13개 자치구에서 37곳을 신청받아 이들 시설을 대상으로 분야별 기술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19곳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9곳 외에도 시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더 안전시민모임’을 통해 생활 속 안전사각지대를 지속 발굴해 긴급 보수가 필요한 곳에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재난 취약계층이 밀집된 지역은 재난·재해 발생시 실제 피해는 물론 피해 체감도도 높기 때문에 생활 곳곳의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위험요소를 꼼꼼히 살피고 지원사업도 확대하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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