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소규모 현장 추락재해예방 적극 나서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추락재해예방을 위해 소규모 건설현장을 지원하는 건설업 클린사업이 확대 시행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추락재해로부터 건설현장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추락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하는 건설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사업에 238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비용지원을 통해 추락방지시설을 설치한 경우 설치하지 않은 현장에 비해 떨어짐 재해가 약 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업 클린사업장 조성지원 사업대상은 20억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으로 추락 방지용 안전시설 임차와 구입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대상 설비는 시스템 비계의 임차·설치·해체, 안전방망 설치, 사다리형 작업발판 구입 등이다.

비용지원 신청 및 문의는 각 지역을 관할하는 공단 지역본부와 지사를 통해 가능하며 공단 홈페이지에서도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비용지원 예산이 작년 대비 38억원이 증액되는 등 소규모 건설현장의 참여 기회가 확대돼 약 380개소의 건설현장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공단 일선기관 담당자와 시설 공급업체 사업주 등을 대상으로 올해 달라지는 사업예산과 사업수행 기준 등을 설명하기 위한 간담회를 8일 개최됐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건설업 클린사업을 통해 안전시설 설치비용 지원을 받은 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된다”며 “비용지원 기회가 확대된 만큼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소규모 건설현장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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