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352개소·종합여객터미널 5개소 선제적 재난예방활동

설 명절 안전 확보를 위해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업소 안전점검이 실시됐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번달 8일까지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이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다수인이 이용하는 전통시장과 종합여객시설의 안전점검을 실시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일시에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 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화재 피난동선 확보 ▲건축물 안전관리상태 ▲비상연락체계 구축 확인 등 선제적으로 재난예방활동에 나선다.

점검 대상은 357개소로 전통시장 352개소, 종합여객터미널 5개소(고속버스 4개소, 시외버스 1개소)다.

이를 위해 건축, 소방, 전기, 가스 등 외부전문가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해 꼼꼼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참여전문가는 건축구조기술사, 전기설비기술사, 가스 관련 기술사 등 50여명이다.

건축‧소방분야는 건축물 주요 구조부의 균열, 변형, 누수, 소방설비 작동상태 등 건축물의 안전관리실태, 안전관리조직도 편성과 연락 가능여부, 재난대응훈련 실시여부를 점검하고 비상계단 및 복도 등 통로의 물건 무단적치에 따른 피난동선 확보 유무를 확인한다.

가스‧기계분야는 가스감지기 정상작동 여부, 가스정압기실, 승강설비안전 등 시설안전관리기준 적합여부를 포함한 안전대책 이행실태에 대해 주요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을 통해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위험도가 높을 경우 정밀안전진단 실시, 사용제한‧금지, 대피명령 등 인명피해나 재산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건축물의 기둥, 보 등 주요 구조부 균열, 처짐, 변형 등이 발견될 경우 정밀안전진단 실시 및 보수·보강 조치하며 가스누설에 따른 폭발 등 심각한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사용제한·금지와 아울러 신속하고 안전하게 시민들의 대피를 유도한다.

고인석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전통시장이나 여객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은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시설”이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 및 피난동선에 물건을 적치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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