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소방재난본부, 최근 3년 화재 분석

서울시내 건축공사장에서 발생하는 화재 건수가 내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최근 3년간 신축 중인 건축공사장에 대한 화재 발생현황 통계를 분석해 30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건축공사장 화재는 2014년 72건, 2015년 97건, 2016년 105건으로 매년 증가했고 올해는 10월 현재 81건이 발생했다.

화재원인별로 용접·절단·연마 작업공정 중 화재로 번진 경우가 가장 많은 138건(38.9%)을 차지했고 담배꽁초 81건(22.8%), 전기적 요인 40건(10.5%), 불씨·불꽃 방치가 32건(7.7%), 부주의 18건(6.8%), 가연물 근접방치 17건(4.8%) 순이었다.

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 관계자는 “특히 신축건물의 경우 공정률이 60%가 되면 골조공사가 마무리되고 내·외부 마감재가 시공되는 시점으로 이 시기에 용접·용단·연마작업이 집중되기 때문에 작업감시자 배치, 불티비상 방지포를 설치하는 등 화재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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