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한울 원전서 ‘2017년 국가방사능방재연합훈련’ 실시

지진 및 중대사고로 원전사고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이 전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김용환)는 2일 경북 울진군 소재 한울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누출사고에 대비해 원안위, 국방부 등 18개 중앙부처, 지자체, 군·경·소방·교육청·적십자사 등 100여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7 국가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한울 3호기, 울진 현장방사능방재지휘센터 등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원전 인근지역 지진(규모 6.5)과 발전소 내 주요 장비 고장이 각각 독립적으로 발생해 중대 사고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주민 보호조치, 환경방사선 탐사, 방사선 비상진료, 원전사고 수습 등 현장훈련과 원안위, 광역 및 기초지자체, 원자력 전문기관, 원자력사업자 지휘부의 의사 결정과정을 실시간 동시 훈련했다.

특히 이번 연합훈련에는 중국 국가핵안전국(NNSA·National Nuclear Safety Administration),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Nuclear Regulation Authority)의 참관단이 참가하는 제4차 한중일 TRM 합동훈련도 동시 실시해 한중일 사고정보교환체계를 가동함으로써 인접국 원자력 사고에 대한 합동 대응능력도 점검했다.

김용환 위원장은 “국민들의 원자력안전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를 확립하는 등 국가 방사능방재체계 강화를 더욱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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