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상담인력 보강 및 접수 장비 추가 설치
전국 18개 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유례 없이 긴 추석 연휴에 대비해 응급의료 상담인력을 보강하고 접수 장비를 추가 설치한다.
소방청은 9월말부터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병·의원 휴진 등 응급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추석은 10일간의 긴 연휴로 인해 병원·약국 응급의료 상담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소방청은 이달초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에 상담업무 폭증를 철저히 대비토록 지시한 바 있다.
연휴기간에는 과식으로 급체를 하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고 복통이 발생할 수 있고 낯선 지역에서 산행이나 차량 운행 중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119에 신고하면 의사나 구급상황관리사로부터 간단한 응급의료 상담은 물론 환자의 증상에 따라 인근 병원이나 약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상담 중 심정지, 심뇌혈관 환자 등 분초를 다투는 응급환자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신고자에게 심폐소생술 등 적절한 응급처치 지도를 실시하는 동시에 119구급차를 출동시킨다.
윤상기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예년에 비해 추석 연휴기간이 길어 귀성객 이동과 야외활동의 증가로 응급환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119구급업무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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