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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17.06.01 10:10 | 수정 2018.07.10 16:50
[인터뷰] 조철호 안전보건진흥원 이사장‘책임·열정·공감’ 3대 핵심가치 역점 추진, 자율안전문화 선도하는 안전전문기관 도약

‘안전은 경영의 출발’이라는 인식 산업현장에 뿌리내려
상대 입장 헤아릴 줄 아는 진정한 소통 실천 앞장설 터

안전교육, 안전진단, 산업안전·화학물질 컨설팅 등 다양한 안전보건관리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고 기업 안전보건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는 안전보건진흥원의 제2대 수장으로 조철호 이사장이 취임했다. ‘관계에 대한 책임, 미래를 향한 열정, 고객을 위한 공감’을 핵심가치로 내세우며 산재없는 세상을 향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조철호 안전보건진흥원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사업추진 방향과 안전에 대한 그의 소신에 대해 들어봤다.

 

▲제2대 안전보건진흥원 이사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어려운 시기에 이사장이라는 중책을 맡으셨는데 각오와 구상하고 계신 사업들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전보건진흥원 이사장으로 취임함에 있어 정부, 일선기관, 관계기관, 마지막으로 안전보건진흥원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미 3년의 기간 동안 도약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걸음마 단계를 지나 이제는 걷고 뛰어야 할 때입니다. 저는 진흥원이 힘차게 달려갈 수 있도록 대내외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각오합니다.
우리 진흥원이 현재 당면한 과제는 사회적 사명의 실천 전략에 대한 고민입니다.
제가 느끼는 바로는 책임, 열정, 공감 이 3대 핵심가치에 대해 이뤄내는 것이야말로 우리 모두가 앞으로 나아갈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사장님께서는 취임사에서 ‘책임, 열정, 공감’ 등 조직의 3대 핵심가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먼저 책임은 관계에 대한 책임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업무처리, 그리고 기본과 원칙준수로 고객과 사회에 대한 지속적인 신뢰형성을 통해 사회적 책임이행에 앞장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특히 원칙준수는 겉으로만 원칙을 지키는 것이 아닌 진정성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그래야만 지속적인 신뢰형성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열정은 미래를 향한 열정으로 최고의 전문성을 배양하고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문성 배양은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자세를 이르는 표현이며 변화와 혁신은 환경을 탓하지 말며 전례 답습을 멀리하라는 가르침입니다.
셋째 공감은 고객을 위한 공감으로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는 생각과 존중의 마음, 그리고 고객과 구성원에 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 제공으로 최고의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너나 할 것 없이 소통을 이야기하지만 소통은 구호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소통은 솔직하고 진심어린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나의 생각을 말하지 않고 무조건 남의 말과 주장을 잘 들어 주는 것은 소통이 아닙니다. 나의 생각과 소신을 이야기하되 상대편의 입장과 마음도 헤아려 함께 가는 것이 소통입니다.

▲2017년에 안전보건진흥원의 목표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원칙을 지키는 바른 사람들’이라는 사명감으로 명실공히 우리 기관이 안전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진단, 위탁관리, 교육 컨설팅을 통해 안전전문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최근 유감스럽게도 삼성중공업 사고사례와 같이 중대재해가 줄어 들지 않고 있어 우려가 많습니다. 정부가 올 초부터 고강도 대책을 여러 차례 시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혀 주십시오.
―우리는 흔히 안전의식을 넘어 안전문화로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부 대기업에서 실현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산업현장 뿐아니라 교통, 화재, 범죄, 재난 등 모든 분야에서의 사고율은 0(zero)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안전의식이 내재된 안전문화 형성으로 그동안의 성장주의를 지양하고 안전문화 형성에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야만 합니다. 사업주의 의지가 곧 기업의 문화로 나타나는 형태로 보았을 때 사업주들에게 ‘안전은 경영의 출발’이라는 의식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이끌어내야 합니다. 안전은 결코 비용이 아닌 투자라는 인식이 필요합니다.

▲소규모 사업장들은 항상 산업재해예방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안전보건진흥원의 노력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50명 미만 소규모 사업장은 안전 담당자의 부재로 인해 안전에 대한 전문지식과 기술이 많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이를 해소코자 정부에서는 전문기관을 통해 사업장에 대한 전반적인 안전정보와 안전기술을 전파코자 노력하고 있고 우리 진흥원이 참여해 기술지도요원이 현장에 투입돼 실질적인 안전컨설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우리는 1년 단위로 사업장의 안전관리 마스터플랜 매뉴얼을 제공해 사업장을 담당하는 기술지도요원의 집중관리로 기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 기업에 맞춤형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해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정량화된 안전보건교육의 틀을 벗어나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를 맞춤형 교육의 커리큘럼을 구성해 해당 기업의 교육목적에 부합되도록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매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전의식을 통한 문화 형성은 정보의 공유, 개인의 자발적 참여 등으로 가능한 것인데 이는 교육을 통하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진흥원은 이 교육부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안전보건진흥원에서는 관리감독자 교육,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 등 전문화된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사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안전교육의 의미와 진흥원에서 진행하는 교육사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안전보건교육은 안전보건활동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가르쳐 근로자가 실제 현장에서 안전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기반으로 안전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우리 진흥원은 안전보건교육 중에서도 사업장에 대한 정기안전보건교육, 관리감독자에 대한 관리감독자 교육, 위험성평가 담당자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온라인 안전보건교육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3년 동안 1만여명 이상의 교육생을 배출했으며 직업능력심사평가원과 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아 이미 교육기관으로서는 우수성을 입증 받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특별안전보건교육, PSM(공정안전보고서) 작성, GHS-MSDS(물질안전보건자료)대응, 제조업 유해·위험방지계획서, KOSHA 18001 인증 지도 등 다양한 강사진, 교육과목, 커리큘럼 구성으로 보다 심층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이를 통해 기업의 안전의식문화를 형성하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이사장 임기 중 ‘이것만큼은 꼭 추진해보고 싶다’는 부분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저는 현재의 수많은 관계자분들이 진흥원을 바라볼 때 ‘이 조직은 원칙을 세우는 기관’이라는 인식을 갖도록 하고 싶습니다.

“진정성 묻어나는 사회적 책임 이행
변화와 혁신을 통한 미래에 대한 열정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공감문화 실천
고객에게 최상의 안전보건서비스 제공”

원칙을 세우는 기관이라는 말은 저의 관점으로는 신뢰를 나타내는 말이기도 하며 이 신뢰는 시장에서의 측면으로 살펴보면 우리 조직이 얼마만큼의 역량을 발휘하는지를 나타냅니다. 때문에 저는 임기 동안 우리 조직이 원칙을 세우는 기관이라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 책임, 열정, 공감이라는 핵심가치입니다.
고객에 대한 책임으로 보여주고 미래에 대한 열정으로 인식하게 만들며 서로 소통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존중으로 듣게 하고 싶습니다.
이는 타인 뿐만이 아닌 우리 구성원들에게도 적용되는 것으로 핵심가치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심어주고 존중·배려가 깔린 감성경영으로 안전보건진흥원을 이끌 것입니다.
저는 과거의 안전을 답습해 같은 식의 방법을 따라 하는 것을 지향하고 싶지 않습니다.
기존 안전의 패러다임을 탈피하고 기업의 자율적 안전관리체제, 선도적으로 안전문화를 이끌어 가고 싶은 포부와 더불어 진흥원만의 스타일로 안전문화를 기업에 정착시켜 안전보건진흥원이라는 하나의 트렌드를 개척하고 싶은 바람입니다.

오승준 기자  ohsj@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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