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들이 긴급 상황시 양보운전의 필요성을 깨닫게 하기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이 실시된다.

국민안전처는 25일 전국 210개 소방관서별로 선정한 283개 상습정체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을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 일반 운전자들에게 양보운전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 구간은 소방관서별로 교통량이 많고 혼잡한 1~2개 지역을 선정해 실시되며 소방차가 사이렌을 켜고 출동하면 일반차량들이 도로 좌·우로 양보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특히 이번 훈련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방차 동승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동승체험을 원하는 국민 누구나 실시 관서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는 소방차에 직접 탑승 후 소방관과 함께 실제 출동훈련을 해 소방차 양보운전에 대한 필요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최병일 국민안전처 방호조사과장은 “소방차가 사이렌을 울리며 접근하면 운전자는 당황하지 말고 도로 양측 가장자리로 적극 양보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