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관리센터, 지반상태 확인 및 노후시설 관리에 대한 대국민토론

강호인 장관이 지반탐사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 출처 = 국토교통부 제공

강호인 국토부 장관이 노후된 시설물의 안전·유지관리 상태 점검에 나섰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은 20일 한국시설안전공단 내 특수교관리센터를 방문해 특수형식교량에 대한 안전·유지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시설물 안전·유지관리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외부 전문가, 관련 업계 및 일반 국민 대표와 함께 토론했다.

먼저 특수교관리센터를 방문한 강호인 장관은 1973년도에 준공된 남해대교를 포함해 현재 센터가 관리 중인 총 21개 특수교량에 대한 유지관리현황을 점검했다.

강호인 장관은 지난해 낙뢰로 인해 서해대교가 손상을 입었던 사례를 언급하며 “특수교는 국가의 주요 시설물이므로 유지관리에 소홀할 경우 대형사고와 막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이에 대한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 장관은 대한토목학회 박영석 회장 등 외부 전문가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소장, 시설물 유지관리 점검자 등을 초청해 ‘시설물 안전·유지관리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을 가졌했다.

이 자리에서 강 장관은 “시설물 노후화, 신규 건설수요 급감 등 외부여건들이 변화하고 있으므로 시설물 유지관리는 안전 관리의 측면을 넘어 우리 경제의 큰 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토론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노후인프라를 보다 오랫동안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재정 추가 투입이 불가피하므로 이에 대해 국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시설물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유지관리 비용의 절감까지 도모하기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시설물 유지관리를 접목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도로 지반탐사 현장을 방문한 강 장관은 첨단장비로 지반의 건전성을 확인하는 지반탐사 전 과정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강 장관은 “인구 및 시설이 밀집된 도심지의 경우 지반침하가 발생하면 대규모 피해가 야기될 수 있으므로 지반탐사와 같은 사전예방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반탐사를 수행하고 있는 현장 관계자들께서는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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